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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 2014 연세대 수시 생활디자인과 합격 : 배소연(숙명여고)

    [논술전형] 2014 연세대 수시 생활디자인과 합격 : 배소연(숙명여고)

     

    1.수능

    저는 좀 특이한 경우로, 3~10월 모의고사 중에 수능을 제일 잘 봤습니다. 3월 총점 371점에서 수능 총점 385점이 나오기 까지 꾸준히, 조금씩 점수가 올랐습니다. 제 점수를 일단 말씀드리자면 국어 98, 수학 96, 영어 97, 한국사 47, 사회문화 47, 베트남어 47점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는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고1,2때 기본이 없는 경우면 점수를 올리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학은 시간을 굉장히 많이 투자해야합니다. 제 기준을 드리면 고1~2때는 하루에 5시간 이상 투자하고 고3은 어느 정도 안정이 돼서 하루에 정말 제가 모르는 문제 20개 정도만 풀어도 점수가 유지가 되었습니다. 속된 말로 양치기, 즉 문제집을 10권씩 푸는 것도 좋고 인강도 좋으니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서 점수를 올려야합니다. (솔직히 고1,2의 시간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는 시간인 듯합니다.) 저는 시중에 있는 수학 문제집을 모두 풀어서 점수를 올렸습니다. 중간고사 하나 보는 것도 수학 문제집 13권씩은 풀고 봤으니까요. 특히 강조 드리는 것이 남이 공부하는 스타일 절대로 따라하면 안됩니다. 자신한테 맞는 공부 스타일이 있습니다. 입시는 시간 싸움이 아니라 집중력 싸움입니다. 집중력만 있다면 2시간 공부해도 10시간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과인 경우 제2외국어, 특히 기초베트남어를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실제로 10월 전까지 알파벳만 알고 거의 손을 못 댔는데 10월 한 달만 바짝 단어를 외우고 47, 백분위 98을 달성했습니다. 한 달 공부한 것 치고는 괜찮은 편이죠. 베트남어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베트남어는 첫째, 알파벳이 영어알파벳과 똑같아서 배울 때 친숙하며, 두 번째로 수능 때 찍는 사람이 많아서 백분위가 훨씬 잘 나옵니다. 하지만 성조가 6개라는 점이 있는데, 저는 성조 외우는 게 너무 약해서 성조 문제를 이미 포기하고 시작해서 성조 문제만 틀렸습니다. 사탐이 불안하다 싶으면 제2외국어를 보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수능은 다른 과목보다 사탐 백분위가 잘 나오지 않거든요.

    그리고 제가 수능에 잘 볼 수 있었던 이유는 1달 전부터 수능 페이스대로 공부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9시부터 1030분까지 국어, 11시부터 1220까지 수학..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수능 시험 시간표 그대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게 수능 시험장에서 안 떨고 제대로 임할 수 있었던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도움 된 것은 모의고사 국어부터 사탐까지 수능 시간표대로 정말 수능처럼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름방학, 즉 제일 흐트러지기 쉬울 때 1주일마다 시간도 정확히 재서 점수를 1주마다 적어나가면 부족한 점, 잘하는 점이 한 눈에 보입니다. 여름방학 이후는 자신이 부족한 공부를 하는 것이지, 잘하는 것도 다 하고 있는 기간이 절대 아닙니다.

    (너무 분량이 많은 것 같아서 일단 정말 알짜만 적고 세세한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적을게요. 정말 부족한 점수인데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

     

    2.내신

    저는 숙명여고에서 공부를 했고, 숙명여고는 워낙 외고만큼 내신을 따기 무척 힘든 학교로 유명했습니다. 제 정확한 내신은 1학년 1학기 1.8-2학기 2.5-2학년 1학기 2.1-2학기1.5-3학년 1학기 1.7등급이고 평균 1.8~1.9정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논술 전형에 내신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높을수록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제가 내신을 챙긴 이유는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전형 때문이었고, 이 또한 내신이 전교 7등 안에 못 들어서 1차 전형에서 잘렸습니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과가 높든 낮든 내신으로 일단 전교 몇 등 안까지 자릅니다. 내신은 전교 몇 등, 좀 잘하는 일반고는 전교 5~7, 일반고는 1~3등 안에 들지 않으면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자신의 내신이 그만큼이 아니라면 논술은 당연히 준비해야하는 필수입니다. 저도 논술은 운 싸움이라 생각하는 학생이었지만, 제가 이번에 합격하고 나서 느낀 점은 당연한 말이지만 논술전형은 잘 쓰면 뽑아준다는 것입니다. 논술은 점수만 높다고 뽑는 전형이 아니고, 글씨만 잘 쓴다고 뽑는 전형도 아닙니다. 논리력과 구조가 얼마나 짜임새 있느냐, 이 둘이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내신을 논한다면 3등급 안에 드는 정도만 유지한다면 논술에서 합격선 안에 든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신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내신에 매달려서도 안 됩니다. 그 둘 사이의 간극에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에이 학원 상술이겠지.. 내신은 1등급이 필수야하고 계속 매달렸지만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내신 등급으로 써먹는 곳이 없었습니다. 정말 내신은 최선만 다하는 정도로 유지하세요.

    공부 방법은 어느 학교나 똑같이 암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암기과목, 사회나 과학은 (문과인 저로서는 과학도 암기과목) ebs 인강으로 밤새면서 공부했습니다. 내신 전용으로 ebs 인강이 있는데, 꽤 효과가 있습니다. 사회, 과학 공부할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수학은 꼭 늦어도 1! 권장은 12시 전에 잠들어서, 아침에 호두나 초콜릿 먹고 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내신 때 잠이 많이 오는 분들 저는 약국에서 파는 발포 비타민 먹으면서 힘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잠 오면 그냥 자세요. 너무 많이는 말고 많아도 30분 정도.. 토막잠이 제일 효과 좋습니다. 잠 오는데 그냥 공부하면 오히려 효율 떨어져요.

     

    3.논술 (논술 시험장 경험담 연대, 고대)

    일단 저는 논술을 두 곳, 연세대와 고려대만 봤습니다. 연세대는 합격하고 고려대는 떨여졌는데, 고려대는 수리 논술 3(수리 쌤이 그렇게 강조하셨던 3...)을 답을 내놓고 못 적어서 떨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잘 가르쳐주셨는데 죄송해요 ㅠㅠ 하여튼 두 학교는 시험 내는 스타일로 봐서 원하는 게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고려대는 떨어졌으니 잘 모르겠지만 연세대 우선으로 적겠습니다.

    제 친구 엄마가 연세대 교수이셔서 직접 들은 말인데, 연세대학교는 글의 구조를 우선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서론, 본론, 결론을 적으라는 게 아니라 3자반론이라면 이런 구조가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111.jpg

     

      이런 것에 유의하고 글자도 반듯하게 딱딱 끊어서 적어주시기만 해도 글씨가 훨씬 정돈되어 보입니다. 요정도만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구조를 말했는데 어느 글이든 정말 관련 없어 보이는 글도 하나로 통합되는 주제가 있어요. 다 교수님이 출제하실 때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를 정말 잘 읽고 교수님의 의도를 알아내야 해요. 저는 인문으로 시험 봐서 문제에 시가 나왔었는데 시도 의도를 먼저 알고 나니 금방 파악이 됐어요. 논술은 꼭 완결이 되어야 해요. 결론을 굳이 적지 않아도 결론이 있어야합니다. 저는 딱 기억이 나는 게 결론으로 요컨대 공감은 ~해야 하는 것이다.’해서 적어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때때로 정말 쉬워보이는 문제가 있죠. 다른 애들이 금방 답안 쓰고 개요도 대충 쓰고 글 쓰고.. 이러는 것 정말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쉬워보여도 개요를 정말 고심해서 쓰다보면 글에 놓친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거나 더 정돈 된 답안을 쓰게 됩니다. 개요는 문제 1,2를 한꺼번에 작성한 다음 글1,2를 차례로 모두 쓰는 게 좋아요. 문제 1,2도 다 흐름이 있잖아요. 문제 2 보고 생각나는 1의 답도 있고..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좋은 점이 글의 구조를 정확히 말해주십니다. 저는 생각이 많아서 글의 구조가 좀 명확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구조가 많이 명확해졌어요. 그리고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선생님께서 수업하실 때 대학교가 원하는 방향을 참고로 수업을 하신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수업마다 다 진행방식이 다르신 것 같은데 정말 그 방식 너무 동의해요.. 고려대학교도 딱 원하는 방식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그 방향으로 쓰게끔 선생님이 말씀해주시고, 다른 논술 수업보다 훨씬 실질적인 수업이 아닌가 싶어요. 첨삭 받고 다시 써서 첨삭 받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고요. Re-writing 정말 많은 도움 되요. 어쩔 때는 그게 새로운 하나를 쓰는 것보다 더 도움 되더라고요. 무작정 많은 글을 쓰려하지 말고 하나를 쓰더라도 여러 번 써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이채린class의 합격생 노트나 다양한 자료들..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논술엔 약간 방향이 있는데 자료들을 많이 읽다보면 어느 정도 그 공통점이 보입니다. 이런 공통점을 잡게 해주는 게 바로 선생님이 주시는 소중한 자료들이에요. 이제부터는 고사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거 위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조금 의아하시겠지만 약간 피곤하고 배고픈 상태에서 가야 글이 잘 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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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등록일
    2014-02-22 17: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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