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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고려대 수시 사회학과 합격 : 윤지원(숙명여고)

    2015 고려대 수시 사회학과 합격 : 윤지원(숙명여고)

     

    안녕하세요 고려대 사회학과에 합격한 윤지원입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5월부터 듣기 시작했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논술로 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논술전형은 정말 타고난 글 솜씨가 있거나 아니면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람만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글을 쓴 경험이 많지 않은 저로써는 논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들이 준비한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다가 학원만 왔다 갔다 하는 건 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동안 준비하지 않아도, 타고난 글재주가 없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건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논술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신과 수능, 논술 세 가지 모두를 준비하는 게 힘들다는 것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논술을 준비하는 이유는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이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는 여러분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고려대의 언어 논술이 작년과는 다른 형식을 보였습니다. ‘무엇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식의 간단한 논제만 주어지면서 당황스러웠을 때 이채린 선생님께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주신 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지식 같은 경우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배경지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느낀 것은 논제에서 주어진 키워드를 기준으로 제시문에서 논의거리를 추출해야 주장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대처럼 제시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처럼 제시문 분석력이 약하시다면 (특히 연대 논술을 준비할 때 분석력이 약하여 매우 매우 힘드셨다면) 분석할 시간을 10분 정도 더 투자하시고 시험지에 쓰는 시간을 줄이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고대 논술을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개요를 짜는 것입니다. 연대를 준비할 때와는 달리 고대 논술을 준비하면서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개요짜는 것을 무척 강조하셨습니다. 리라이팅보다도 개요 짜는 연습을 하라고 강조하셨는데요, 선생님께서는 한 논제에 5개나 10개 정도 짜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4개가...한계더군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여러 논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 한 논제에 대해 4개씩이라도 완성된 개요를 짜보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 것처럼, 논술 역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수업 직후 집에 와서 복습하는데 2시간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복습은 이채린선생님께서 문제에 접근하시는 방법을 다시 학습하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수업 전, 일주일 동안은 개요를 짜고 해제를 보면서 이채린 선생님께서 예시로 제시하신 개요를 참고하며 개요 짜기에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물론 이채린 선생님의 체계적이고 꼼꼼한 수업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체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채린 선생님께서 문제에 접근해나가시는 과정을 굉장히 꼼꼼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신유형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선생님께서 수업때 강조하시는 부분을 막상 글을 쓰려 할 때는 잘 실천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왜 그런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시문 분석이 잘 되지 않아 힘들었었는데, 이를 위해 논제를 기준으로 제시문의 입장이 어떤지, 제시문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지, 제시문이 상반되는 입장인지, 제시문 내에서도 여러 입장이 나오는지 등.. 제시문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리 논술은 강현우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셔도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고대 수리 논술이 논리력을 요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학을 잘해도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강현우 선생님께서는 간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족하지 않은 해설을 깔끔하고, 명쾌하게 제시하십니다. 덧붙여서, 뛰어나신 유머감각으로 강의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 논술 쓰고 수리 논술까지 쓰려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번에 시간이 부족해서 정말 마지막 11초까지 정신없이 풀다가 결국 한 문제는 못 풀었거든요. 평소에 시간을 재시면서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잠깐 내신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자면, 저는 숙명여고를 다녔기 때문에 숙명여고의 내신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3학년으로 올라왔을 때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내신이었거든요. 물어볼 선배나 인맥도 없었던 터라, 저 같은 후배님들을 위해 국, , 수 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교재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이 EBS를 사용합니다. 내신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는 5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학교는 국어 문제가 35, 38 문제이기 때문에 수능 식으로 풀다가는 반도 못 풀어요. 시험지만해도 10쪽인데 물론 대부분은 교재에 나온 비문학 제시문과 작품들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쩔 수 없지만 암기예요. 선생님들께서는 비문학 지문에 빈칸을 뚫으시기도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 자체를 달달 외우진 않더라도 정보의 위치 정도는 암기하셔야 제 시간에 맞춰서 푸실 수 있습니다. 비문학, 문학만 출제하시는 게 아니라 화법, 작문, 문법 등과 같은 영역에서도 출제하시기 때문에 내신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꼼꼼함인내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수학은 패스할게요.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EBS를 꼼꼼히 보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다른 것 말고 EBS를 다시 한 번 푸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번 년도 같은 경우에는 EBS에서 많이 출제하셨거든요.

     

    영어는 아시다시피 숙명에서 1등급 맞기가 쉽진 않아요. 1등급 컷이 항상 97~98이거든요. 먼저, 듣기는 어렵진 않지만 점수를 많이 까먹는 부분이에요. 특히 ‘S’ 의 유무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리는데, 듣기는 범위가 많아서 평소에 꾸준히 들어주시고 시험 기간 한 일주일 전부터는 ‘S’가 들어간 단어나, 철자가 헷갈리는 단어 위주로 들으시면 문제없어요. 그리고 제가 쓴 방법 중에서 개인적으로 그나마 낫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EBS교재를 하나 더 사세요. 액상 화이트로 지문에 중요할 것 같은 어구나 문장을 지워요. (네임펜, 수성펜, 보드마카 다 써봤는데 액상 화이트가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에요.) 그리고 암기하는 건데, 어떻게 보면 되게 힘든 방법 일 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내신에서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고, 1등급을 유지했거든요. 중요한 건 반복해서 여러 번 보는 거예요. 한 번에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면 절대 안되고, 맨 처음에는 대충 외우다가 3,4번째에는 완벽하게 외우는 방법이 의외로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노력 대비 성과가 좋게 나오는 방법이기 때문에 말씀 드립니다.

     

    논술을 하면서 좌절할 때도 많았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 마다 열정적이신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도 힘을 내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년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겸손함이 전제되어 있어야 힘겨운 수험 생활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반드시 1년 도중 슬럼프가 오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여러분을 믿어주신다 하시더라도, 스스로를 믿을 수 있어야 그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이나 학기 초까지만 해도 수험생활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이 붙어 여름방학 이후에는 정말 금방 지나갑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셔서 스스로가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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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5-01-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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