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변예진(동탄국제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게 된 변예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로 2016학년도 대입 수험생분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수험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의 합격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된 과정

저는 특목고에 진학하여 내신 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신 반영비율이 적은 논술전형이 저한테 주어진 대입의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입이 눈앞으로 닥치지 않은 상황에서 논술에 대비한다는 생각은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저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으로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논술수업은 2주에 한 번 진행되었고 내신대비 때문에 논술에 소홀히 하게 되는 등 학교 수업만으로는 논술을 대비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수업만으로, 또는 독학으로 논술을 준비하여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선배님들의 사례를 듣고 논술학원에 다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저는 정시로 명문대에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직시하지 못한 채 정시로 대학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저는 모의고사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논술준비를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고3이 되고 수시에 집중할 필요를 느꼈고 이 때 쯤 친구의 권유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알게 되었고 연고대반부터 Final특강 까지 이채린 선생님의 모든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2. 내가 생각하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특징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첫째 날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연대 논술은 사고의 깊이가 얕은 사람도 논제에 답할 수 있고 사고의 깊이가 깊은 사람도 논제에 답할 수 있다. 사고의 깊이가 얕은 사람의 답안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답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해 차별화 된 답안을 만드는 것이다.” (글로 적다보니 조금 딱딱하게 들리네요...) 저 말이 정말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를 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답안이 아닌 차별화된 예시답안들이 제시되어있고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깊이 있는 제시문 분석으로 매력적인 답안을 적는 데에 도움을 주십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제시문을 바라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깊이 있는 생각을 수업시간 안에 곧바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기를 하며 수업 중간에 떠오르는 질문들을 필기 옆에 적어놓고 1:1 첨삭지도를 받을 때 첨삭 선생님들께 질문을 하는 식으로 의문을 해소했습니다. 또 첨삭 선생님들께서 제시문 분석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다시 한 번 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잘못 이해하는 부분은 없는 지 확인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떠오르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특징은 각 학교가 좋아하는 답안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대학교에서 제시하는 답안이나 답안 평가들을 정리하여 자료를 나누어 주시는데 저는 이 자료들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가 지적받는 부분들을 합격생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학교 측에서 제시하는 답안에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면서 저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수업 들으면서 힘들었던 점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잡혀 엉뚱한 답안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언젠가부터 제 스스로 창의적으로 답안을 작성해보겠다는 욕심이 억지스러운 논리를 펼치는 것으로 이어졌음을 발견했습니다. 제시문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에서 색다르게 해보겠다고 억지로 연결을 짓다가 시간을 다 써버려 돌이킬 수가 없게 되고 결국 어쩔 수 없다며 잘못 채운 연결고리를 풀지 못한 채 답을 정말 억지로 작성하는 것을 반복했던 것이 바로 제가 범한 오류였습니다. 어느 날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이채린 선생님께서 제시문 분석이 기본이라고 하시며 제시문간의 관계를 잘못 파악했으면 얼른 돌아와 다시 파악해야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철저한 제시문 분석은 선생님께서 매번 강조하셨던 부분이었는데 제가 귀로는 익히 들어왔던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계속 답안을 잘못 작성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후로 제시문에 충실하며 답안을 작성하려 노력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는 친구들이 없길 바라며 이렇게 한 번 적어봅니다.

4. 마지막으로..

저는 학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학원에서 보여주는 합격수기 또한 그다지 믿지 못했었죠. 이유는 학원이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상업적 기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이채린 선생님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는데 한 번 더 인용하자면 선생님께서 저를 비롯한 학원생들에게 우리는 이미 한 배를 탄 거나 마찬가지야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말에 저의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학원과 학원생들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라기보다는 협력하는 관계라는 것이 달라진 저의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을지 고민하는 학생이 읽게 될지,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기로 결정한 친구들이 읽게 될지 그건 잘 모르지만 저는 제가 느낀바 그대로 합격수기에 적었으니 이 글이 수험생분들의 논술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이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기로 결정한 친구들이라면 첫째로 선생님 수업에 집중할 것, 둘째로 rewriting 꼭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수업시간에 졸고 나중에 선생님이 주신 자료로 공부할 생각하지 마세요!! 수업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rewriting은 꼭했으면 좋겠는데 그 이유는 rewriting을 하면서 좋은 답안을 자기 스스로 써봐야 실전에서도 좋은 답안을 스스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rewriting쓰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해 못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확인 할 수도 있고 글 쓰는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이 첨삭지도 받으면서 지적받은 부분과, 개선해야할 부분을 흰 종이에다가 적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기가 반복적으로 범하는 실수는 없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다음번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첨삭 선생님께서 저에게 권유했던 방법이자 제가 사용했던 방법이니 믿고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이채린 선생님 그리고 강현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합격수기도 쓸 수 있게 됐네요. 그리고 첨삭선생님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최T랑 신T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rewriting 엄청 많이 해가서 귀찮으셨을 텐데...정말 감사드려요!!!선생님들 아니었으면 합격소식 못 들었을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