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유재현(휘문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시 일반전형을 통해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유재현이라고 합니다. 작년 합격생들의 수기를 보면서 힘을 냈던 제가 이 수기를 쓰니 감회가 새롭네요 ^^.

저는 주위의 꾸준히 잘했던 친구들과는 달리 고2때까지 애매한 성적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고2 막바지 쯤 ‘너는 잘하면 성대 간다’라는 담임샘의 말씀을 시작으로 저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1년간의 수험기간의 내용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태도&마음가짐&생활면

1년간의 긴 레이스를 버티기 위해선 태도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태도와 마음가짐이 바로 잡히기 위해선 반드시 3학년 3월 초까지 ‘내가 어느대학의 어느학과에 반드시 가겠다’라는 목표를 세워야만 합니다. 그 목표에 맞춰 태도가 바뀌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목표 대학 학과 없이 ‘점수 따라 가야죠’라는 말을 하는데, 대단히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한 아이는 매일 매일 특정 대학 학과를 꿈꾸며 자고 먹고 공부하는 반면, 한 아이는 막연히 생활한다면 11월 수능 이후 전자의 아이가 이길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 까요? 저는 3월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가야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고 이를 잃지 않으려 MP3에 가요들을 다 지우고 고려대 응원가들을 넣어서 1년동안 응원가들만 들으면서 생활했습니다.

생활면에 관해서 또 얘기 드리겠습니다. 고3, 분명히 모든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하는 시기입니다. 예비 고3 설명회에서도 지겹게 들으셨겠지만 따라서 성적을 올리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러나 제가 3학년 때 쭉 올라간 것을 보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제 방법대로 공부하라는 것은 아니고 참고로만 해주세요 ^^)

저는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니까 나는 죽도록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죽도로 공부하는 것은 인간의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예로, 저는 1년동안 저녁을 먹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먹어도 에너지바를 사서 이동 중에 해결 했고, 친구들이 저녁 먹을 시간에 빨리 학원에 도착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는 최소 1시간 이상을 더 공부할 수 있게 해줘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또 학교에서 모든 날을 쉬는 시간에도 절대 쉬지 않으며 종례 때까지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학원에서도 쉬는 시간에 되도록 쉬지 않고 공부를 지속했습니다. 당장에는 10분 더 하는 듯하지만 누적될 경우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또 3학년 때는 나에게 자극이 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 1명만 사귀어서 사교 활동에 거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을 3학년때 많이 사귀고 쉬는 시간에 서로 놀고 하면 낭비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또 수능 끝나고 자연히 서로 친해지므로 친구는 1명만 사귀는게 좋을 듯해요.

즉, 정리해서 3학년 1년간은 친구들을 되도록 사귀지 말고 (대화 하게 되니까 ^^) 정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구축해 모든 에너지를 공부에 전념해 쏟아봅시다. 저 정도의 수준으로 한다면 성적은 반드시 오릅니다.

2. 논술

저는 논술을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학교 방과후에서 배우던 기본적 작문과는 확연히 다른 것을 안 것도 그때부터입니다. 저는 항상 논술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따로 만든 복습노트에 논제들을 써보고, 선생님의 필기도 따라 써보고, 합격생 노트, 해설지 등을 정독했습니다. 노트에 적는 것이 당장에는 귀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파이널때는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또 리라이팅을 반드시 해갔습니다. 저는 논술 실력 향상에 리라이팅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라이팅을 통해 독해 능력 뿐만 아니라 기본 작문 능력, 이채린 선생님이 강조하신 재진술 능력 또한 같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리라이팅 꼭 하세요! 참고로 전 고대 파이널 때 한 문제 당 리라이팅 최소 5번 이상 했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채린 선생님에게 꼭 따로 질문하세요. 궁금한 것이 해결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항상 그 이상을 얻고 갑니다.

또 저는 고대 파이널 때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면서 집 가는 시간에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을 암기하려 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강점은 대학의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하는 모든 말씀들이 모두 대학이 원하는 바입니다. 전 고대 파이널 때 항상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놀랐습니다. 제가 항상 읽던 출제자의 평가 요소를 선생님께서는 완전히 숙지하시고 그뿐만 아니라 그에 정확히 맞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가르쳐주시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수능 공부처럼 가시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했다고 확인이 불가한 공부입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도중에 목표의식이 흐려질 수도 있고,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반드시 11월 이후에 보상이 올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아낸다면 그에 따르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파이팅!!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따로 시간까지 내주셔서 질문 받아주셨던 이채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수학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 끝까지 신경 써주신 강현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1년간 저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시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신 첨삭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채린 클래스 정말 최고!! 최고!!